건강한 몸과 정신
유난히 손발이 시리고 뻣뻣하면 레이노증후군
저는 손발이 차요. 겨울되면 더 심하죠. 집에서도 꼭 양말을 신고 있습니다. 그저 수족냉증인 줄로만 알았는데, 증상이 비슷한 레이노증후군도 있네요. 레이노증후군? 레이노병이라고도 하는데요, 수족냉증과는 다르게 손과 발의 색이 변화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찬물에 손발을 담글 때,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됐을 때 손가락, 발가락, 코, 귀 등의 끝부분 혈관이 발작적으로 수축해서 색깔이 창백하게 변해요. 심하면 푸른색이나 보라색으로 바뀝니다. 손발이 저리고 아픈 느낌도 나요. 따뜻하게 해주면 완화되지만, 만성적으로 발생해 손가락 끝에 궤양이 생기기도 합니다. 대부분 증상이 경미하고,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집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신경화증과 같은 류마티스 질환이 나타날 수도 있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