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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때문에 가장 호황을 이루고 있는 건 식품 배달이에요.
배달의 민족 답게 이 위기를 배달 음식으로 극복하고 있죠.
흔한 배달음식인 치킨, 짜장면 뿐만 아니라 편의점 식료품, 파리바게뜨 빵과 커피 등 배달이 되는 식품의 종류가 늘어났어요.
배달건수가 늘어난 만큼 배달원이 더 많이 필요해졌지요.
그리고 오토바이로 배달하는 전문 배달원 외에도 우리동네를 오가는 도보배달 프리랜서도 생겨났어요.
저도 여기에 흥미를 가지고 찾아봤죠.
내가 여유롭게 쓸 수 있는 시간에, 한두 시간씩, 틈틈이 배달 일을 할 수가 있거든요. 아이 등원 시키고 나서 집에서 일하지 않는 시간을 활용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직장인의 경우 퇴근 후 시간을 활용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합니다. 7,80대도 많이 도전하고 있어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대로 일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에요.
도보배달60
도보배달 전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엠지플레잉은 지난해 3월 직원 다섯명으로 시작해 현재는 배달원만 1만 3000명을 넘었습니다. 편의점 CU,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베스킨라빈스 등의 점포 주문을 취급하죠. 배달 거리는 1km 이내로 건당 2천원의 배달요금을 받을 수 있어요. 운동도 하고, 돈도 벌고, 꿩먹고 알먹고 아닌가요~?
실제로 아르바이트를 한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아무리 가까운 거리라도 전부 도보로 오가면 몸살나기 일쑤라고 해요. 자전거나 킥보드 같은 이동수단이 있으면 좋대요.
우리가 가장 많이 찾는 배달의민족 앱에서도 도보배달부를 모집합니다.
바로 배민커넥트라는 건데요, 최근에는 전체 배달 중 9%를 차지한다고 해요.
2020년 12월 현재 기준으로 커넥터 인원이 5만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배민 커넥트는 부업 형태이기 때문에 일주일에 20시간 까지 할 수 있고요, 도보가 아닌 자전거나 킥보드, 오토바이, 자동차의 경우 배달 시간만큼 보험료를 지불합니다. 헬멧이나 보냉가방 같은 배달 용품은 본인이 구입하는 거예요. 시간당 평균 수입은 1만 5천원 정도라고 합니다.
편의점 중에서 도보배달을 가장 활성화한 곳은 GS25예요. 우리동네 딜리버리 친구, 이른바 우친으로 활동하고, 우딜 앱을 이용해요. 우친 인원은 출시 3개월 만에 4만 5천명을 넘겼대요.
우딜은 배달 상품 중량도 5kg 이하만 가능하고, 평균 39분 안에 배달까지 완료가 된다고 해요. 우친 배달료는 건당 2800원~3200원인데, 출시 당시에는 배달료를 1000원 더 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했다고 해요.
쿠팡도 이에 질세라 배달파트너를 적극 모집하고 있어요. 친구 초대 이벤트로 10000원씩 보너스를 지급하는가 하면 피크타임에 주문을 대기하고 수행하면 보너스 금액을 지급합니다.
쿠팡이츠배달파트너앱을 설치하면 지원할 수 있어요.
이마트24는 'GoU'라는 자체 배달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요. 편의점 업계가 '도보 배달' 서비스에 참 관심이 많네요.
주52시간 근로, 앞으로는 주4일 근무로, 재택근무로 일하는 형태가 변화하면서 투잡, 쓰리잡이 늘어나고 있어요. 고정적인 직업이 없어도 다양한 일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진 듯합니다. 저도 도보 배달 아르바이트 너무 하고 싶은데, 심한 길치라서 염려가 됩니다. 길치인 주제에 지도도 잘 못 읽고요. 돈 내고 운동도 하는데 받으면서 운동도 할 수 있으니, 조만간 도전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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