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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해서웨이가 젊은 CEO로, 로버트 드 니로가 인턴으로 나오는 영화 보셨나요?
영화에서 벤(로버트 드 니로)은 쇼핑몰에 70세 인턴사원으로 입사합니다.
오랜 사회 경력을 갖고 있지만 젊은이들 앞에서 겸손하고, 지혜롭고, 따뜻하죠.
우리가 바라는 어른의 모습이 아닌가 싶어요.
그 여유로운 미소와 인자한 표정이 인상적이었어요.
직장에서 흔히 만나는 '꼰대'와는 아주 다른 모습이었죠.
진정 자기 인생을 사랑하고, 자신을 소중히 여긴 다면
허세를 부리거나 다른 사람을 후려치려고 들지는 않을 거예요.
벤은 같이 일하는 젊은 사람들의 생각과 스타일에서 배우려는 자세가 있어요.
그들이 먼저 요구할 때 꼭 필요한 말을 해주죠. 멘토처럼요.
자신도 부사장까지 했지만 젊은 사장을 'sir'라고 부르고,
영감을 주는 사람이라며 존경을 표하죠.
사업적으로 큰 성공을 이뤘지만 일과 가정 사이에서 힘겨워 하는 줄스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영화 '인턴'을 본 언론인이 노년의 삶에 대해 정리한 글이 있어서 첨부해 봅니다.
www.mediapen.com/news/view/96167
은퇴 후 70세가 되었을 때 영화 속 로버트 드 니로처럼 멋진 인턴이 될 수 있을까요?
근사한 70세가 된 나에게 인턴의 기회가 찾아와 준다면 기꺼이 해볼 것 같아요.
현실의 로버트 드 니로가 되보는 거죠.
실제로 국가에서 운영하는 시니어인턴십 사업이 있습니다.
●지원 대상
- 참여 기업: 만 60세 이상 노인을 고용할 의사가 있는 4대 보험 가입사업장 중 보호 규정을 준수하는 기업 및 비영리단체
- 참여 근로자: 만 60세 이상으로 참여 신청서를 제출하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및 운영기관에서 진행하는 교육 이수자
● 지원 방법
- 절차: 지역별 시니어인턴십 사업 운영기관에 참여 신청 후 취업 상담 및 교육(대표번호:1577-1923)
->구인처 심사(서류, 면접) 후 활동
- 구비서류: 참여신청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에 관한 동의서
온라인 신청은 불가능합니다.
- 접수기관: 한국노인인력개발원(031-8035-7547)
● 지원 내용
인턴기간(3개월) 및 계속고용계약(6개월 이상) 체결 시 월급여의 50%를 기업에게 지원(참여자 1인당 최대 270만원)등
- 기업지원금: 참여자 1인당 최대 3개월 약정 월급여의 50%(최대 45만원)
* 훈련생의 경우 1인당 월 30만원(최대 3개월)
- 채용성과금: 인턴 종료 후 계속고용계약(6개월 이상) 체결 시 최대 3개월간 월급여의 50%추가 지원(최대 45만원)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재정지원 일자리사업과 중복 불가합니다.
아래 사이트로 가면 시니어인턴십 수행기관의 현황을 볼 수 있어요.
www.kordi.or.kr/content.do?cmsId=112
시니어인턴십 수요자로는 한화 그룹의 참여가 두드러집니다.
한화호텔&리조트 FC부문에서 시니어 사원을 채용하고 있기도 하고요.
한화생명이 사회복지법인 '신나는 조합'과 함께 은퇴한 시니어들이 사회적기업과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사업도 하네요.
joyfulunion.or.kr/new/xe/archives/24332
아마 점점 더 많은 기업에서 시니어 인턴을 채용하는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시니어만을 위한 별도의 일이 아니라
일반적인 일을 현역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말이죠.
우리 사회에는 벤(로버트 드 니로)과 같은 시니어 사원이 더 많이 필요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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