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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종종 지역 카페에서 '한 달 생활비', '매달 지출' 이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하곤 합니다.
다른 집은 한 달에 얼마나 쓸지, 우리집은 많이 쓰는 편인지 적게 쓰는 편인지 궁금해서예요.
때로는 자극을 받기도 하고, 때로는 위안이 되기도 하네요.
퇴직을 한 후에는 소득과 지출이 어떻게 달라질까요?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출간한 「욜드 이코노미」에 이와 관련한 내용이 나와서 공유해 봅니다.
라이나전성기재단의 매거진 <전성기>와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공동 설문조사한 결과를 소개하고 있어요.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퇴직 후 소득은 절반 가까이 줄어들어요.
그에 비해 지출은 크게 줄지 않습니다.
퇴직 전 월 소득은 평균 469.08만 원에서
퇴직 후 월 소득은 평균 284.08만 원이 됩니다.
평균 186만 원이 감소하네요.
반면 월 지출은 평균 65만 원 정도 줄어들었어요.
퇴직 후에도 지출 항목의 변동은 크지 않다는 거죠.
실제 퇴직 후 부모님을 위한 지출과 자녀에 대한 지원 금액에 '변화 없다'고 답한 응답자가 각각 53.3%와 40.3%로, '변화가 생겼다'고 답한 응답자보다 비중이 높았어요.
퇴직 후에도 소득을 만들어야 할 이유를 알 수 있네요.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서 2020년 발표한 중산층보고서에는 월소득과 소비 현황도 위 설문조사와 비슷한 금액이 나왔어요. 설문조사 대상이 중산층이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 보고서에서 말하는 중산층은 평균 순자산(총자산-부채)이 3억 3천만 원인 계층을 말합니다. 하지만 실제 우리나라의 중산층들은 자신을 중산층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요. 순자산 기준 상위 20%안에 드는 순자산 7억 7천만 원 이상은 되어야 중산층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2020년 기준이니, 그 생각은 계속 달라지겠죠?
저는 놀라운게, 소득보다도 지출이었어요. 생각보다 적은 돈을 쓰고 있는 거예요.
다들 이렇게 알뜰살뜰 아끼며 살고 있나요?
우리 집 참 문제다~ 이런 생각 들면서 반성하게 됩니다.
중산층이 희망하는 노후 생활비는 현재 생활비를 유지하는 정도거나 조금 더 여유 있는 수준이에요.
이제야 좀 현실적으로 보이는 그래프입니다.
퇴직후 희망 생활비를 얻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많은 준비가 필요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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