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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100년 행복연구센터에서 발표한 '생애금융보고서-대한민국 40대가 사는 법'을 살펴보았습니다. 가장 궁금한 나이대이기도 했고, 최근에 조사한 따끈따끈한 자료라 관심이 많이 갔어요.
우선 이 보고서의 조사 대상은요,
서울 및 4대 광역시 거주 40대 1,000명입니다.
직장에서는 과장급 이상일테고, 소득 수준이 꽤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상이네요.
예상대로 가구소득 5분위 298만 원 이상이 70%에 해당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절반을 조금 넘는 정도네요.
이번에 전셋값이 많이 오르면서 적잖은 타격을 받았겠어요.
서울에 사는 사람이 가장 많고, 부산, 대구, 대전, 광주와 같은 대도시에서 일하는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했어요.
개인사업자나 프리랜서의 비중은 20%를 조금 넘고, 회사에 다니는 사람이 70% 이상 차지합니다.
그러니까 이 보고서는 도시에서 생활하는 40대 직장인의 이야기라고 보면 되겠어요.
대상이 상당히 친숙해서 '우리 과장님, 차장님은 돈을 얼마나 모았을까?' 하고 들여다 보는 기분입니다.
대한민국 40대 총자산은?
40대 직장인이라면 직장생활이 벌써 20년차쯤 됐을겁니다.
그동안 얼마나 모았을까요?
총자산 평균이 4.1억원이에요.
하지만 총자산이 3억이 안 되는 사람이 절반이 넘습니다.
아까 무주택자의 비율인 44% 보다 6% 차이가 납니다.
아마도 유주택자의 총자산이 더 높게 나타난다는 것을 가늠할 수 있어요.
자산이 많아서 집을 산건지, 집을 사서 자산이 많아진건지는 따져봐야겠지만요.
주택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 같은 대출금액을 제외하면 40대 순자산 평균은 3억 3천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순자산이 3억 미만인 비율은 총자산 3억 미만 비율 보다 13% 정도 높습니다.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산 사람이 많이 포함되어 있겠네요.
실제로 주택담보대출, 보증금 대출 등 주거 관련하여 대출을 경험한 경우는 조사대상 중 52.6%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이들 가운데 21.5%는 대출 상환을 마쳤고요. 아유 부럽네요.
주거 관련 대출이 1.5억 이상인 사람도 23%나 됩니다.
제 주변을 보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대출을 일으켜 집을 샀는데 조사에는 생각보다 대출 잔액이 크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동안 상환을 많이 해왔을 수도 있겠네요.
최근에는 주식투자도 엄청 늘어났잖아요.
40대 동학개미는 얼마나 될까요?
전체의 78% 이상이 주식과 같은 금융투자 경험이 있네요.
1년 미만, 1~3년 정도 투자를 한 사람이 25%가 넘어요.
최근 저금리가 계속되면서 금융투자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아진 것 같아요.
그럼 주식의 비중은 얼마나 될까요?
40대는 주식 투자 비중이 높지 않은 것 같아요.
예적금 비중이 57.7%, 저축성 보험이 18.9%네요.
여전히 안정성을 더 추구하고 있는 듯합니다.
하지만 금융자산이 커질수록 금융투자자산 비중이 높아져 금융자산이 1억원을 넘을 때는 투자자산의 비중이 30%가 넘어요.
금융투자로 자산을 불려 본 사람이 더 많은 자산을 금융투자에 쏟고 있을까요?
금융투자를 이제 시작하는 사람이 많은 금액을 투입하고 있을까요?
아마도 이제 시작하는 사람이 큰 금액으로 금융투자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자료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금융투자 경력이 길수록 금융자산의 규모가 커요.
금융자산을 늘리는 데 금융투자가 많은 도움이 된다는 알 수 있는 대목 같아요.
그래도 예적금만으로 금융자산을 2억원 이상 만든 사람도 9%나 되네요.
소득이 매우 높거나 어떤 다른 투자를 하지 않았을까요?
2년차 동학개미로서 자극을 많이 받은 조사 결과입니다.
금융투자경력을 착실히 쌓아 나가야 겠어요!
대한민국 40대의 노후준비 수단은?
현재 금융투자자의 73%가 노후준비 중이며 투자경험이 길어질수록 노후준비율이 더 높아진다고 해요. 예적금 외에 40대 투자자들이 활용하는 노후준비 수단은 연금저축과 연금보험이 가장 많으며 최근 투자를 시작한 경우 IRP와 같은 세제혜택이 있는 금융상품 활용이 크게 부족하다고 하네요. 금융권에서 보기에는 IRP 가입률이 상당히 낮다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연금저축과 IRP를 다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 보자면 확실히 연금저축이 더 좋은 투자상품으로 보여요. IRP는 세제 혜택이 있는 건 좋지만 운용하는 데 제약이 따르고, 급전이 필요할 때 찾아 쓸수도 없어서 좀 애매한 점이 있습니다. IRP에 대한 세제 혜택을 좀 더 준다면 늘어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연금저축이나 연금보험의 경우도 최근 1년 이내 가입률이 높은 편이네요. 40대부터는 연금에 대한 관심히 확실히 커지는 듯합니다. 그리고 연금보험 가입보다는 연금저축을 통해 직접 투자를 하려는 수요도 많아지는 것 같아요.
대한민국 40대 평균 근로자들의 자산 수준과 재테크 현황을 보면서 자극도 많이 받고, 방향성도 정할 수 있어서 유익한 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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