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3. 12.

    by. 알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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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서 면역력 키워줄 건강기능식품으로 홍삼과 당귀 등 혼합추출물, 스피루리나, 알로에 겔, 클로렐라 등을 지목했어요. 다른 건 다 알겠고, 먹어 본 적도 있는데 스피루리나가 뭔지 모르겠더라고요.

     

    스피루리나(Spirulina)는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조류예요. 네이버 지식백과에는 '스피룰리나'라고 나옵니다. 주로 열대 지방의 소금기가 강한 호수에서 자라고, 최적 수온은 32~42도, 알카리성 환경에서 번식한다고 합니다. 자생환경이 이렇게 명확하다 보니 대량 생산도 가능할 거라고 해요.

     

    스피루리나가 어떻게 생겼냐면요~

     

    스피루리나 현미경 사진, 해수부 자료

     

    해양미세조류다 보니 이렇게 현미경으로 봐야 잘 보일 정도예요.

    모든 생물의 먹이사슬의 기초이자 다른 생물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합성하는 특이한 성질을 지녔어요.

     

    스피루리나에는 어떤 성분이 있나?

    스피루리나에는 단백질, 탄수화물, 수용성 식이섬유를 비롯해 항산화성 색소성분, 항산화 효소, 감마리놀렌산, 베타카로틴, 비타민B, 비타민E, 이노시톨, 엽산, 칼슘, 철, 칼륨, 마그네슘, 아연, 망간, 셀레늄, 게르마늄 등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좋은 건 다 들어있네요. 안 들어있는 영양성분을 찾는게 더 쉽겠어요.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는 성분은 단백질이에요. 식물처럼 보이는데 단백질이 많다니 특이하네요. 무려 69.5%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39%의 콩, 12%의 달걀보다 훨씬 많은 비중입니다. 

     

     

    스피루리나의 효능은?

    스피루리나는 항산화 기능이 풍부해 노화를 막고 각종 염증과 항암 작용을 도와줘요. 스피루리나 내에 있는 엽록소는 체내 독성을 제거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줘 피부 건강과 다이어트에 좋아요. 그래서 모델 미란다 커가 아침마다 먹었나 봅니다. 

     

    엽록소로 중금속을 해독해 주고, 식이섬유는 장 건강에 좋아요. 칼슘 성분이 우유의 10배, 시금치의 50배 들어 있어 뼈 건강을 돕습니다. 또 알러지나 비염과 같은 면역 질환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스피루리나 복용 주의점?

     

    단백질이나 각종 영양소가 고농축으로 집약돼 있어서 신장이 약한 사람은 많이 섭취하면 좋지 않아요. 또 혈액 응고제와 병용해 섭취할 경우에는 출혈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평소 혈액 응고제를 먹고 있다면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간이 선천적으로 안 좋거나 간수치가 높은 경우에도 섭취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까?

    스피루리나로 검색하면 굉장히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이 나옵니다. 이렇게 많은 제품 중에 무엇을 기준으로 골라야 할지 아리송해요. 

     

    1) 원산지 확인

     

    스피루리나는 자연산도 있지만, 대량 양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양식 재배가 많습니다. 그럼 젤 먼저 따져볼 것은 스피루리나가 오염되지 않게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인 거 같아요. 

     

    그래서 하와이 산이 유명하고 많습니다. 아무리 자연환경이 좋다곤 하지만 일본 오키나와산은 피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방사능 오염 때문에 무척 깨름칙합니다. 원산지를 잘 따져 보세요. 

     

    2) 건강기능식품 마크 확인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해요. 식약처에서 인증을 받으려면 해당 원료의 기원, 제조 방법, 적정 섭취량, 유해물질에 대한 규격, 안전성에 대한 동물 시험과 효과를 실험하는 임상 시험 등 엄청 까다로운 검증 과정을 거칩니다. 이 인증마크를 획득한 제품이라면 더 안심할 수 있겠죠. 

     

    식약처 자료

    3) 엽록소의 양이 10mg 이상

    스피루리나의 영양분을 응축한 형태의 알약인 제품이 많아요. 스피루리나의 효능을 제대로 보려면 제품에 함유된 총 엽록소의 양이 10mg 이상인지가 중요하다고 해요. 하루 섭취 권장량은 3~4g정도로, 과다 섭취 시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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