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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은 전 세계 100세인 인구는 2020년 2월 기준 약 57만3000명이라고 추산했어요.
그중 8~9명이 여성입니다.
122년 164일 동안 살아서 최장수 기록을 세운 프랑사의 잔 칼망도 여성입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9년 생명표를 보면 남자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0.3년, 여자는 86.3년으로 나타났습니다. 남녀 기대수명 격차는 6년으로 2018년과 같은 수준이지만, 격차가 가장 컸던 1985년 보다 2.6년 줄었습니다.
우리나라 여자의 기대 수명은 OECD 국가 중 일본 다음인 두 번째로 높다고 합니다.
왜 남자보다 여자가 더 오래 살까요?
과학자들이 꼽은 여러 가지 이유를 찾아 보았습니다.
1) 기초대사량이 낮고, 피하지방 비율이 높다
기초대사량은 성장기인 15~17세 때 가장 높고, 나이가 들면서 줄어듭니다.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근육량이 줄기 때문이죠.
극한 상황에서 여성이 남성 보다 굶주림에서 더 잘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또한 피하지방 비율이 높아서 남자보다 몸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어요. 여성이 남성보다 적은 에너지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에 환경 변화에 잘 적응하고,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 산소도 적게 발생해서 장수에 도움이 되는 거예요.
2) 여성 호르몬이 면역 체계에 도움이 된다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은 혈압을 낮추고,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혈중 농도를 낮추는 기능을 합니다. 그래서 폐경 전 여성에게는 심장 질환이 적게 나타납니다. 반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면역 체계를 억제하는 경향이 있어서 바이러스와 세균에 더 민감합니다. 남자는 여자 보다 질병 감염 확률이 70% 이상 높습니다.
3) 여자 염색체(XX)는 유전적 결함을 대체할 수 있다
여성 염색체(XX)는 X염색체를 두 개나 가지고 있어서 결함이 있는 유전자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부분을 교환해서 교정할 수 있어요.
남자 Y염색체는 작은 부분 외에는 모두 보호막에 싸여 있어 X염색체와는 어떤 방식의 교환도 허용하지 않아요. 자기 스스로 보수 관리와 교정을 해나갑니다.
4) 여성이 남성보다 건강에 관심이 많다
실제로 의료기관에서 진찰하는 빈도가 여성이 더 높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19세 이상 남성 흡연율이 여성 보다 6배 이상 높고, 음주 율은 남성이 여성 보다 1.5배 높습니다.(2017년 기준) 비만율 역시 남성이 여성 보다 1.6배 높습니다. 이렇듯 여성은 남성에 비해 알코올 섭취와 흡연을 멀리 하고, 균형 잡힌 식사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자신의 건강 상태를 우려하는 습관이 있다고 볼 수 있죠.
남자의 수명을 늘리기 위한 방법 10가지
「왜 남자가 여자보다 일찍 죽는가?」 에 나오는 장수 수칙 10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1. 하루 30분 이상 걷기 등 유산소 운동
2. 사소한 질병도 의사와 상의
3. 무모한 행동을 남자답다고 착학하지 말기
4. 심혈관질환 등 합병증 부르는 비만 예방
5. 금연
6. 정기적으로 건강검진
7. 과도하고 격한 운동 피하기
8. 스트레스를 그때그때 해소
9. 자원봉사, 취미생활로 무력감 벗어나기
10. 질병에 나만 예외라는 생각 버리기
다 함께 건강 수명을 늘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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