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11. 7.

    by. 알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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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xabay로부터 입수된 athree23님의 이미지입니다

     

     

    50대는 개인적으로 어떤 강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을까요?

    또 사회적으로 어떤 기회와 위협을 가지고 있을까요?

    마치 마케팅 기획서를 쓸 때처럼 SWOT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다가올 50대를 미루어 짐작하며 쓴 부분도 많은 것 같아 실제 50대가 됐을 때 보면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우선 강점부터 말해볼게요. 

     

    ⦁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기술 습득

    ⦁ 축적된 자산과 퇴직금, 연금 등으로 인한 경제적 여유

    ⦁ 자녀 성장에 따른 시간적 여유

    ⦁ 타인에 대한 공감과 이해가 높음

    ⦁ 사회 공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

    ⦁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성찰이 일어남

     

    참으로 긍정적인 면모예요. 이런 50대라면 노년기에 대한 걱정도 확실히 줄 것 같습니다.

    50대에 은퇴가 없었으면 좋겠지만 실제로 직장인들은 50대에 은퇴를 가장 많이 한다고 합니다. 

     

    삼성생명에서 발간한 '한국인의 은퇴준비 2018' 자료 이미지입니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초고령사회를 맞이한 50대들은 60대 은퇴를 꿈꿔도 되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를 걸어봅니다. 

    은퇴사유 1위도 자신의 건강문제이기 때문에 건강하다면! 그 이상도 일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더라도 은퇴시기를 50대라고 생각하고 준비를 해놓는게 여러모로 안정적일 듯해요. 

     

    그럼 억장이 무너지는 약점으로 넘어가 볼게요. 

     

    ⦁ 직장에서 퇴직 압박을 받거나 퇴직함

    ⦁ 월평균 가구 소득 감소 시작

    ⦁ 자녀의 학자금 및 결혼 자금 지원

    ⦁ 노후를 위한 안정적인 소득원 부족

    ⦁ 신체적인 노화와 건강 문제 발생

    ⦁ 빠른 사회 변화에 대한 적응 어려움

    ⦁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속도가 느림

    ⦁ 창업 또는 전직에 대한 심리적 위축, 실패를 두려워함

     

    50대에 일어날 수 있는 부정적인 상황을 끌어모아 봤어요.

    사실 50대가 아니라도 시작될 수 있는 불안과 걱정도 꽤 보입니다. 

    우리는 모두 급속하게 변하는 경쟁 사회에서 위태롭게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에서 발표한 자료입니다

     

    연령별 노후준비 수준은 왜 40대에 가장 높을까요?

    아마도 40대에 근로소득이 가장 높고, 50대 부터는 자녀 학자금 등 목돈 지출이 많아서 점점 자산이 쪼그라드는게 아닐까 싶네요. 

    자녀에게 너무 많은 지원을 하느라 빈곤한 노후를 맞는 일 만큼은 막아야 겠어요. 

    한국처럼 교육열이 높고, 출세성공 지향형 사회에서 부모로서 모질기가 쉽지는 않습니다만~

    독하게 마음 먹고 소신껏. 

     

    50대는 사회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까요?

    그냥 나이만 먹은 것도 아닌데~ 50대에게도 기회가 있겠죠. 

     

    ⦁ 정년퇴직자 계속고용제도, 취업 지원 등 정부의 중장년 일자리 정책 강화

    ⦁ 여러 지자체에서 중장년을 위한 일자리 사업 추진 및 투자

    ⦁ 평생교육기관의 연령별 맞춤형 프로그램 개설로 교육의 기회가 늘어남

    ⦁ 고령화 사회로 인한 노동 연령 연장

    ⦁ 의료기술의 발달로 평균 수명 연장

    ⦁ 사회 변화에 따른 새로운 근무 형태와 직업 등장

    우리 사회는 역시 변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고령화 사회에 맞춰 많은 것들이 바뀔 거예요. 

    젊은 세대의 수보다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도 어찌 보면 기회가 될 겁니다. 

    투표를 통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힘이 더 클테니까요. 

    (한편 우리의 아이들이 많이 안쓰러워지네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oid=001&aid=0010649379 연합뉴스 정연주제작 일러스트입니다

    이미 육체노동이 가능한 연령도 60세에서 65세로 높아진바 있습니다. 

    추후에는 또 어떤 판결이 날지 모르지요.

    나이 보다는 건강 상태가 훨씬 중요하게 느껴지네요. 

     

    하지만 나이를 먹는 건 역시 슬픈 일이에요. 

    직장 안에서도, 사회에서도 위협이 되는 요소들은 많을 거예요. 

     

    ⦁ 직장 내 승진 기회가 매우 적음

    ⦁ 중장년층을 위한 취업 기회 부족

    ⦁ 창업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고 성공은 불확실함

    ⦁ 세대 간 갈등과 교류 감소

    ⦁ 자녀의 사교육비와 학자금 증가

    ⦁ 자녀의 경제적 독립 시기가 늦춰지고 있음

    ⦁ 부모를 봉양하는 마지막 세대로 스스로 노후 대비

    ⦁ 4차산업혁명 가속화로 인간의 노동력 대체

     

    다른 것 보다도 4차산업혁명이 참 두렵게 느껴집니다.

    우리 할머니가 핸드폰과 인터넷을 어려워 했던 것처럼 

    따라가기 힘든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심지어 사라지는 직업도 많다고 하잖아요. 

     

    www.youtube.com/watch?v=M9SbTQmPgfY

    고용노동부에서도 이런 영상을 만들어서 보여주네요. 

    경력이라는게 참 끝날때까지 끝나는게 아닌 것 같아요.

    일하고 있는한 계속해서 공부하는 수밖에요~

     

    50대 SWOT분석을 4차산업혁명으로 마무리 지어보니 

    굉장히 미래지향적인듯하고 괜시리 뿌듯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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