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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이 2019년 말에 전국 50~59세 남녀 1960명을 대상으로
은퇴라이프트렌드 조사를 실시했어요.
다른 사람들은 돈을 얼마나 모았나.
특히 은퇴를 앞두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하잖아요~
그래서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 봤어요.
응답자들의 자산 규모에 따라 1~5분위로 나누었네요.
자산 규모가 가장 작은 1분위의 평균은 1억 2천 정도
2분위는 3억 2천 가량, 3분위는 5억 1천, 4분위는 7억 7천, 5분위는 15억 7천입니다.
50대에 직장에 다니고 있는 사람들의 기준이기 때문에 조사 대상 중 빈곤층은 없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가장 자산 규모가 큰 5분위와 바로 한단계 아래인 4분위의 격차가 꽤 큽니다.
어떠세요? 50대가 되었을 때 자산 목표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직장인이라는 가정이 있기 때문인지 저는 생각보다 평균 자산 규모가 크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50대까지 현업에서 일을 했다면 꽤 많은 자산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막연한 기대를 했던 것 같아요.
자산 규모 분위별로 어떻게 자산이 구성되어 있는지도 보고서에 실려 있습니다.
전 분위에 걸쳐서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큽니다.
아마도 이 주택 가격의 차이 때문에 자산 규모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수도권 가계는 비수도권 가계 보다는 더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셈입니다.
비수도권 가계 중에서도 여러 채를 보유해 5분위에 해당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요.
그래도 집값이 은퇴자산을 형성하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된다는 걸 부정할 수는 없겠군요.
금융자산 중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은 예적금/저축성보험이고,
사적연금, 국내주식/채권, 해외주식/채권 순입니다.
지금은 주식 열기가 뜨겁지만, 50대의 주식이나 채권 비중은 크지 않고,
저축성 보험과 연금 비중이 높은 걸 알 수 있습니다.
사적연금 보유액이 꽤 큰 가구들이 많은 듯해요.
미래에셋에서 연금 판매를 하는데 좋은 자료가 되겠습니다.
아래는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가계의 종류별 보유금액은 어떻게 나타났는지 보여줍니다.
특히 해외주식의 금액이 많이 낮네요.
최근까지 이어진 미국주식의 랠리를 생각하면 안타까운 처사입니다.
그럼 자산에서 부채의 비중은 얼마나 될까요?
부채가 없는 가계가 더 많았습니다. 아주 작은 차이지만요.
하지만 금융부채를 보유한 가계의 경우는 보유자의 절반 정도가 1억 이상의 부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금융부채 보유 유형별로 부채 금액이 얼마나 되는지는 아래 표를 봐 주세요.
담보대출만 보유한 경우, 부채 금액이 비교적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도 주택담보대출이겠죠?
집을 주담대 없이 사기는, 그리고 그걸 은퇴시기까지 다 갚기는 정녕 어려워 보입니다.
자산 분위에 따라 어떤 종류의 자산을 얼만큼 보유하고 있을까요?
앞서 1분위의 경우 자산 규모가 낮은 만큼 부동산 보유 비율이 매우 낮네요.
자산규모가 클수록 자산의 종류가 많고, 특히 투자자산 비율이 높아진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넉넉한 은퇴자산을 만들려면
내 집은 사고,
다양한 투자를 적절히 배분해야 겠어요.
설문조사에 응한 사람들이 전체를 대신할 수는 없지만,
은퇴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분명히 있는 조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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