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4. 13.

    by. 알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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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타빌 수유팰리스는 서울의 대표적인 미분양 아파트예요. 벌써 9번이나 무순위청약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마감되지 않은 주택형이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무순위청약임에도 미달이 난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칸타빌 수유팰리스
    칸타빌 수유팰리스 조감도

     

    칸타빌 수유팰리스 세대수와 주택형 종류

    칸타빌 수유팰리스는 지하 3층부터 지상 15층까지 총 216세대 아파트예요. 빌라인듯, 주상복합인듯 특이한 형태입니다. 

     

    지상 2층과 3층에 마당처럼 보이는 중정 공간이 있어요. 근데 평형 구성을 보면 소형 평수 위주예요. 

     

    칸타빌 수유팰리스 평형
    칸타빌 수유팰리스 평형

    원룸 구조인 18, 19, 20형이 2층과 3층에 위치하네요. 장점이라면 실외공간, 중정을 사용할 수 있다는 거예요. 

     

    칸타빌 수유팰리스 평형
    칸타빌 수유팰리스 2,3층 평형

    1인 가구가 살기 좋은 아파트가 컨셉인 것 같은데요. 

    사실 1인 가구도 방이 1개 더 있는 걸 선호합니다. 

    원룸으로 된 아파트는 음식을 해먹기도 어렵고, 생활에 제약이 많습니다. 

    제가 예전에 26형 원룸에 살았을 땐 그래도 방을 파티션으로 나눠서 조금 분리를 하긴 했지만, 확실히 작은 방이라도 따로 있는 것과는 차이가 있더라고요. 

     

    칸타빌 수유팰리스 18형
    칸타빌 수유팰리스 18C타입

     

    18타입 구조예요. 수납공간은 많이 넣어주었네요. 근데도 좁아요~

    가장 큰 평형이 78타입으로, 29평 정도로 보면 됩니다. 

    78타입 74세대, 76타입 2세대, 66타입 1세대, 59타입 44세대, 58타입 1세대, 56타입 2세대, 26타입 9세대, 25타입 2세대, 24타입 4세대, 23타입 6세대, 20타입 17세대, 19타입 50세대, 18타입 4세대입니다. 타입 종류가 정말 많고 자잘하네요. 평형 종류를 줄이고 좀더 큼직하게 했다면 청약 결과가 더 좋지 않았을까요?

    결국 더 많은 세대를 분양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결과는 미분양이죠. 

     

    칸타빌 수유팰리스 청약 결과
    칸타빌 수유팰리스 무순위청약 접수 결과

    4월 11일자 무순위청약접수 결과입니다.  20형은 청약 접수도 되지 않았네요. 59형과 78형 등 중형 평영에는 100건이 넘는 신청이 모인것과는 대조적입니니다. 작년 3월 처음 분양이 된 칸타빌 수유팰리스는 당시 경쟁률 6.4대 1이었어요. 근데 216가구 중 198가구가 미분양으로 나왔어요. 당첨이 되어도 계약은 하지 않은 세대가 엄청 많은 거죠.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은 계약 포기자나 청약 당첨 부적격자로 주인을 못 찾은 가구에 대한 청약으로 무작위 추첨이라 자격 조건도 따로 없고, 점수도 필요 없습니다. 이번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가구는 134가구였어요. 꽤 많죠?

     

     

    칸타빌 수유팰리스 위치는 좋아요. 4호선 수유역이랑 매우 가깝죠. 

    칸타빌 수유팰리스 위치
    칸타빌 수유팰리스 위치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 젊은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지 않을까 했던 것 같은데~ 결과는 또 미분양입니다.  

     

    칸타빌 수유팰리스 분양가

    칸타빌 수유팰리스의 분양가는 어떨까요? 작은 평수가 많으니 그리고 서울 강북 외곽쪽에 위치하니까 좀 저렴해야 될 것 같은데~ 

    깜짝 놀랐습니다. 최초 분양 당시 칸타빌 수유팰리스의 가격은 59형 기준 8~9.2억대, 78형 기준 11.4억대로 고분양가였어요. 그래서 서울 단지로는 이례적으로 15% 할인 분양까지 실시됐죠. 

    이번 공급된 무순위 청약의 경우는 59형 기준 5억 초중반대까지 가격이 많이 내려왔어요. 78형은 6억 중후반, 20형은 2억 초중반 수준입니다. 

     

    칸타빌 수유팰리스 분양가
    칸타빌 수유팰리스 분양가

     

    분양가가 가장 큰 패인인 것 같네요. 이번 무순위 청약에서는 59형 최저 분양가 5억2천700만원으로 내려가 최초 분양 당시 최저가(8억20만원)보다 2억7천여만원이나 저렴해졌어요. 78형도 이번 최저가는 6억5천400만원으로 기존 10억원에서 3억5천만원가량 내려갔죠. 기존 분양가가 너무 했네요. 현재 부동산 시장이 워낙 얼어붙어 있다 보니 내려간 가격도 싸게 느껴지진 않고요~

     

    칸타빌 수유팰리스 주변 미분양 아파트

     

    칸타빌 수유팰리스 주변에는 미분양 아파트가 또 있습니다. 바로 '한화포레나 미아"예요. 위치는 칸타빌 수유팰리스 보다도 안 좋네요. 생긴 건 훨씬 더 멋있지만요. 작년 3월에 분양했는데 1년째 미분양입니다. 

    최근에는 분양권 전매제한을 대폴 완화해 완판을 기대하고 있다고 해요. 

     

    한화 포레나 미아 조감도
    한화 포레나 미아 조감도

    한화 포레나 미아도 고분양가 논란이 있는 아파트예요. 평당 3200만원이라는~~  한화 포레나 미아의 전매제한이 1년으로 단축된 데다 분양가상한제 미적용으로 실거주 의무가 없어요. 바로 전 월세가 가능하지만 높은 양도세율은 어쩔 수가 없네요. 

     

    칸타빌 수유팰리스는 여러모로 첩첩산중이에요. 부동산 규제도 더 완화되고, 할인도 더 많이 적용되면 그제서야 미분양이 해소되지 않을지~ 사실 금리만이라도 좀 떨어진다면 나을 것 같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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