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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에 대한 정의를 어떻게 내릴 수 있을까요?
얼마만큼의 돈을 가지고 있으면 부자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각자가 생각하는 기준이 있을 텐데요, 문제는 그 기준이 점점 더 상향하고 있는 것 같아요.
최근 화폐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죠.
얼마전 SKIET 공모주 청약에 일반 투자자가 81조에 가까운 돈을 투입했잖아요.
자산을 키우고, 늘리고, 관리하는 데 너도나도 관심이 많은 요즘입니다.
한 10여년 전에는 텐인텐, 십년 안에 십억 모으기가 유행처럼 번졌어요.
텐인텐은 여전히 유효하고, 실로 큰 목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보다 많은 자산을 가진 부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요.
돈의 힘을 얻어 더 쉽게 부를 쌓을 수 있기 때문이죠.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서 발표한
<부자와 대중 부유층의 자산관리 트렌드>라는 보고서에서 부자의 기준을 찾아보았어요.
하나은행 PB서비스를 이용하는 손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보고서예요.
부자와 대중부유층으로 나눠서 비교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대중부유층은 중산층 정도로 보면 될까요?
각각 기준을 어떻게 나눴나면요~
부자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보유한 사람(가구 기준)
대중부유층은 금융자산 1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보유한 사람(가구 기준)
시대가 변해도 10억원의 의미는 여전하네요.
하지만 이 보고서에서 정의 내린 부자들 중 스스로를 부자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22%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대부분 "총자산(부동산 포함) 기준으로 약 100억원 이상을 보유해야 부자" 라고 응답했어요.
그리고 보유자산이 많을 수록 부자의 기준이 높았다고 해요.
부자의 소득
보고서에서 부자로 등장하는 사람들의 가구소득은 얼마나 될까요?
부자의 46%, 그러니까 절반 정도가 연간 가구 총소득 2억원 이상이에요.
제 기준 부자가 맞습니다.
생각보다 근로소득으로 2억원 이상을 버는 사람이 많다는 데 놀랐어요.
보통은 사업소득으로 2억원 이상을 벌기가 더 쉽다고 생각했거든요.
우리나라에 고연봉자가 많아졌다는 것을 보여주네요.
재산 소득에는 부동산 수입, 주식 배당금과 같은 금융자산을 통한 수입을 포함해요.
재산 소득이 아예 없는 사람도 21%나 되네요.
단순히 이 데이터만 보면 감이 오지 않아요.
왜냐? 제가 부자가 아니기 때문이죠.
저와 조금은 더 가까운 대중부유층과 이 지표들을 비교했을 때 자산의 의미를 더 찾을 수 있어요.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서 왜 부자와 대중부유층을 나눠서 조사를 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어때요? 차이점이 확연히 보이죠?
좀 더 우리집과 비슷한 상황을 엿보게 됩니다.
근로소득 비중이 가장 높고, 재산소득이 없는 가구가 50%가 넘어요.
부자는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사람이 더 많고,
대중부유층은 1억원 미만의 연봉을 받는 사람이 더 많죠.
월급쟁이는 부자가 될 수 없는 줄 알았는데~
몸값을 높이면 가능하네요~
물론 소수겠지만요. ㅠㅠ
사업을 해서 부자가 될 수도 있지만 연소득 1억을 넘기기는 상당히 힘들다는 점도 알 수 있어요.
사업을 하든 회사에서 일을 하든 연소득 1억이 기점이 되는 것 같아요.
그 구간을 지나면 부자가 되는데 한 걸음 다가서게 되는게 아닐까요?
부자의 소득 구간별 구성비를 볼게요.
부잔데, 연 소득이 5천만원 미만이다? 좀 의아하죠~
이런 사람들은 필히 물려받은 재산이 많은 모양이에요.
재산소득 비중이 50%에 달했습니다.
연 소득이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일 때는 근로소득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는데
2억원을 넘어가자 사업소득이 34% 비중으로 확 늘어나는 걸 볼 수 있어요.
큰 돈을 벌려면 사업을 해라? 사업도 같이 해라?
뭐 이런 교훈도 주는 것 같아요.
다음에는 부자들을 자산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하는지 정리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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